평범한 시민은 어떻게 ‘살인범의 약혼녀’가 되었을까

축제 분위기로 술렁이는 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총에 맞은 시신이 발견된다. 이윽고 27살의 여성 카타리나 블룸은 형사를 찾아와 자신이 범인이라고 밝힌다. 카타리나는 그동안 왜곡된 보도로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은 일간지 기자 퇴트게스를 총으로 쏴 죽였다고, 그리고 그를 죽인 것에 대해 “조금도 후회되는 바”가 없다고… 기사 더보기

아버지는 세시, 아들은 아홉시… 엇갈린 부자의 ‘진심’은

직진금지- 김명기직진금지 표지판 앞에서그대로 내달리고 싶었다아버지는 입버릇처럼내려다보지 말고 쳐다보고살라고 말했지만쳐다본 곳까지 오르지 못한 채엄나무뿌리보다 더 낮은 곳으로내려가셨다 긴 시간아버지는 세 시 방향나는 아홉 시 방향으로 꺾어져서로 다른 곳을 쳐다봤다간혹 여섯 시 방향을 향해 돌아섰지만서… 기사 더보기

거제스토리텔링북 9집 ‘거제도의 기억’ 발간

경남 거제스토리텔링협회(대표 서한숙)는 거제스토리텔링북 9집 ‘거제도의 기억(도서출판 생각나눔)’을 발간했다.올해로 9년째 발간하고 있는 거제스토리텔링협회의 거제스토리텔링북 ‘거제도의 기억(도서출판 생각나눔)’은 모두 25개의 향토색 짙은 거제도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특히 이번 거제스토리텔링북은 10대에서… 기사 더보기

호텔 옆 쪽방촌, 여전히 그곳에서 ‘사람’이 있습니다

서울에도 양동이라는 동네가 있는 줄 몰랐다. 내가 알고 있는 ‘양동’은 백종원씨가 진행한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던 ‘양동통닭’이 있는 전라남도 광주의 양동 한 곳 뿐이었다. 서울의 ‘양동’은 1980년에 서울시 행정구역 개편과 함께 남대문로5가동에 편입되면서 폐지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름만 행정적으로 없어졌을 뿐이… 기사 더보기

이런 어른들이 보고 싶다

살쾡이가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새끼 쥐를 발견한다. 살쾡이는 입맛을 다시며 새끼 쥐에게 다가가는데, 새끼 쥐는 우리 아빠가 너를 혼내 줄 거라고 소리친다. 곧 아빠 쥐가 나타나고, 아빠 쥐는 부들부들 떨며 나뭇가지를 휘두른다. 살쾡이는 크게 데굴데굴 구르는 시늉을 하며 도망친다. 기무라 유이치가… 기사 더보기

삶은 전쟁, 투쟁의 연속

자유는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 싸우면서 쟁취하는 것이다. 자유는 투쟁의 역사이다. 국내에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6·10 민주 항쟁 등이 그랬고, 국외에서는 프랑스혁명, 노예해방운동 등이 그랬다. 이렇게 보면 원래 없던 것을 뺏어오는 것 같지만 권력자의 손아귀에 놀아난 것일 뿐 자유란 본래 타고난 인간의 고유… 기사 더보기

“엄마 아빠가 같이 살지 않아요” 이런 동화책, 한국에도 있나요?

요즘 프랑스는 일일 코로나 확진자 35만 명에 육박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연일 집안에만 있다가 바람이나 잠깐 쐴 겸, 집 가까이 있는 동네 도서관에 들렀다. 무슨 책이 있나 둘러보니 재미있는 동화책이 많았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만한 책을 여러 권 골랐다. 그중 한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 기사 더보기

간절히 바란다, ‘싸가지 없는’ 활동가가 더 많아지기를

내가 마지막으로 다닌 직장 동료의 전직은, 빡빡 머리 민 투사였다. 투쟁 당시 사진을 보면 머리를 밀고 매서운 눈초리의 여자가 노려보듯 쳐다본다. ‘이 놈의 세상아 다 덤벼라’라는 기세. 쇼킹했다. 독자사업부에서 일하는 정인열씨는 작은책에 입사하기 전 코스콤(전 한국증권전산)에서 비정규직 투쟁을 …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