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률 시인, 제8회 박재삼문학상 수상에 부쳐

식물에 물을 주고 꽃을 만드는, 시 짓는 사람이 오늘 만나자고 한다. 뭍에서 섬으로, 배를 갈아타고 다시 섬으로 들어가면 빈 방 하나 있으니 거기서 만나자고 한다. 다시 태어나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 비어있는 방을 알고 있다고 시인은 말한다. 그 방 왼편에는 바다가, 뒤편에는 슬픔이 있으니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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