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꽃이 피길 바라는 시인

시를 사랑하고 예술을 사랑하고 무엇보다 인생을 사랑한다는 고종환 시인이 출판한 첫 번째 시집을 보내왔다. 이름하여 . 가녀린 손바닥 위에 꽃 한 송이가 그려진 그의 시집 표지를 펼치면 100개에서 하나 부족한 99개의 자작시가 담겨있다. 100에서 하나가 모자란 99. 그는 부족한 1에서… 기사 더보기

1995년 6월, 무너진 건 백화점만이 아니었다

대학교 2학년 때였다. 여름 방학을 앞두고 동아리 선후배들과 대학로 앞을 지나는데 한 가게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가게 쇼윈도에 있던 티브이 뉴스 속보를 보는 중이었다. 화면 속에서는 무너진 건물이 보였다. 분홍색 건물 가운데 부분이 고약하게 썩은 이처럼 폭삭 꺼졌다. 백화점이랬다. 그것도 강남 한복판. 그 … 기사 더보기

교육 격차의 원인은 코로나19가 아니라 ‘이것’이다

공간과 불평등 영화 은 반지하 단칸방과 도심 꼭대기 저택을 대비시켜 공간과 불평등의 관계를 이미지로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기택(송강호 연기) 가족이 세찬 비를 맞으며 끝도 없는 계단을 내려가는 장면은 상징적이었다. “거주지, 즉 ‘도시의 어디에 살고 있는가?’는 한 사람의 신분을 증명하고 공공 서비… 기사 더보기

‘생지옥’이 된 인도 서민의 삶…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이 서평에는 의 주요 줄거리와 결말 부분의 내용이 일부 소개되어 있습니다. 인도 사회는 수많은 경계로 이루어져 있다. 정부와 의회, 도시와 시골, 힌두교와 이슬람교, 남자와 여자, 브라만과 달릿, 기업주와 노동자, 부모와 자녀… 한 사람은 날줄씨줄로 얽히고설킨 관계망과 경계선 속에서 제 위치… 기사 더보기

동화 같은 현실을 사는 어른이 쓴 ‘어른이 읽는 동화’

삶이 뒤엉켜 매듭이 풀리지 않을 때마다 나는 생텍쥐페리의 를 펼쳐들곤 한다.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는 술주정뱅이 이야기, 너무 슬퍼 의자를 뒤로 한발짝 물려가며 해지는 광경을 마흔네 번이나 봤던 날, 여우와 ‘길들인 것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대화하는 부분을 읽으면 소용돌이 치던 감정이… 기사 더보기

출판사에 원고 투고를 해봤습니다, 그 결과는요

사람들 몰래 원고 투고를 했다. 안 되면 부끄러우니까 몰래. 이는 투고 과정과 그 결과에 대한 이야기다.’비판적 지식인들’의 영향으로 쓰게 된 글적어도 스무 살 이후부터는 책을 좋아했다. 전북대 강준만 교수의 사회비판서를 접하면서 비판적 지식인들의 글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의 시리즈에서 나… 기사 더보기

미 국방부는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아침마다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쓰는 게 일상이 된 하루. 지구온난화는 이미 우리 일상에 깊이 침투해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국가안보가 위협받는 이 시기에 남은 선택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내가 편집에 참여… 기사 더보기

직번역된 에스토니아 소설 나왔다… 한국 최초

에스토니아의 작가 오스카르 루츠(1886-1932)의 소설 (352쪽, 옮긴이 서진석,원작 봄, kevade)이 한국에서 출간됐다.이 책은 에스토니아어 문학을 한국어로 직번역해 소개한 첫 번째 책이다. 한-에스토니아 수교 30주년에 즈음하여 에스토니아 문화기금(Eesti Kultuurkapital)의 지원… 기사 더보기